고객분들께 발송했던 편지들

2011년 2월 9일 고객분들께 보내드린 편지입니다

종윤가족 2017. 3. 15. 23:52

존경하는 고객님들께 올립니다


2011년 신묘년 새해가 환히 밝았습니다. 그간 별고 없으셨는지요?

전 변함없이 열심히 영업전선을 누비며(?) 살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고객님들의 하루하루가 더욱더 행복해지시길 진~~심을 담아 기원합니다.


벌써 한달이 지나 2월입니다. 정말 빠르게 지나갑니다. 절 2001년부터 봐 오신 고객님들도 계시지만 어느덧 저도 흰머리가 몇가닥 보이는 나이 38세가 되었습니다. 엘리베이터를 탈 때마다 습관적으로 거울을 봅니다. 혹시나 이에 고춧가루가 끼지는 않았는지 머리는 단정한지 넥타이는 똑바로 되었는지 보려고 말입니다. 그런데 오른쪽 관자놀이쪽으로 보면 꼭 몇 개씩 흰머리가 보여 뽑고 싶은 유혹을 강하게 느낀답니다. 어쨌건 시간은 빨리 흘러갑니다.


사실 전 법인영업을 다니느라 지난 8-9개월간 고객님들께 자주 연락을 드리지 못했습니다. 거꾸로 고객님들께서 보험금 지급문의로 전화를 주시는데 종종 제 아이들의 안부를 물어봐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그래서 좀 알려드리고 싶어지더군요.


제가 2003년 6월 21일에 결혼했으니 결혼 9년차가 되네요. 첫째 아들 종윤이가 8세, 둘째 딸 하은이가 3세입니다. 둘째는 19개월인데 두 번째 보는 아이라 그런지 정말 빨리 큰 느낌입니다. 고객님들께서도 첫째가 벌써 학교에 가냐며 놀라시더라구요. 저도 다음달이면 학부형이 됩니다. 저로선 믿기지않는 사실이죠. 어제 새로 산 책가방을 어깨에 맨 종윤이의 모습을 보니 감개무량했습니다. 제가 초등학교 간다고 좋아하며 가방을 메던 모습이 어제 일처럼 눈 앞에 선한데... 아들이 학교를 가다니요.. 30년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참..


종윤이는 나중에 커서 개그맨이 되고 싶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바라는 바는 아니지만 가만보면 재미있는 아이 같습니다. 일전에 제가 KBS스페셜에 나온 명상을 해보려고 폼을 잡는데 종윤이가 보더니 제게 명상하는 법을 알려주겠다고 했습니다. 어디서 배웠냐고 물어보니 태권도장에서 배웠다며 이런 식으로 말했습니다. “가슴을 펴고 바른 자세로 앉아서 눈을 감고 마음을 비우려고 하면돼” 순간 대견했는데 다음 말이 너무 놀라웠습니다. “그런데 마음을 비우는게 쉽지 않아” 헉! 8살짜리가 하는 말치고 너무 웃겼습니다^^


둘째 하은이는 애기엄마 말로 생활 영재라고 합니다. 19개월인데 옷을 혼자서 입고 가끔 부츠도 혼자 신거든요. 물론 거꾸로 할 때가 많지만요. 딸이라 그런지 많이 귀엽습니다. 솔직히 예쁘지는 않습니다. 어떤 여자아이는 보자마자 저도 모르게 “와~눈도 크고 너무 예쁘다”라며 감탄이 나오는 반면 저희 딸은 안타깝게도 그런 감탄은 나오지않고 그저 “아~ 귀엽다” 이렇게 되더라구요, 눈이 절 닮아 훗날 성형의사의 숙련된 손길이 필요로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날씨가 많이 춥습니다. 늘 건강에 유의하시고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오늘 운동 삼아 전철역 2정거장 정도의 거리를 걸었더니 혹시나 감기 걸리는게 아닌가 걱정이 됩니다. 요즘 차만 타고 다녀 자꾸 배가 나와 좀 걸어야 겠다는 의욕만 앞선 것이 아닌가 싶어 좀 그렇네요.


고객님들께 자주 연락은 못드렸지만 여전히 열심히 일하고 있으니 보험에 관한 모든 궁금증은 저에게 문의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생명보험이나 손해보험 어느 것이든 다 취급하고 있사오니 일단 물어봐주시면 도움이 되실겁니다. 구관이 명관이라고 그래도 저만큼 보험업계에서 잔뼈 굵은 젊은(?)사람도 많지 않은거 잘 아시죠? ^^


작년 12월 30일 부로 연금저축의 소득공제 한도가 300만원에서 400만원으로 늘었습니다.

기존에 소득공제 목적으로 연금저축에 가입하셨던 고객님들은 이번 기회에 5-8만원정도 늘리시기를 권유드립니다. 금리도 연복리 5.4%로 높고 소득공제효과에 훗날 배당금 지급까지 되니 소액으로 안정적 저축하시기에는 상당히 좋은 내용이라 판단되어 권유드리는 겁니다. 꼭 연락주시구요^^ 010-3661-8009 (^^)v 월 3만원짜리 주택화재보험도 요즘 문의가 많은 상품입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첫 직장으로 보험업에 입문한지 벌써 11년째입니다. 강산이 변하는 시간이기도 하지요.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일일이 다 열거하기도 힘들다고 하면 과장일까요..


처음 계약하실 때와 변함없는 모습이고자 합니다. 보험 가입할 때만 얼굴 보이고 이후엔 자주 못찾아뵌 것은 사실입니다. 부지런히 영업 다니느라 바빴거든요. 제가 자주 나타나면 보험가입하시라고 말씀드리게 되니까 적절한 시기에 제가 알아서 찾아뵙겠습니다.^^ 대신 보험금을 지급받으셔야 할 때는 최대한 차질없이 해드리고 자 노력했다는 것은 보험금 받아보신 고객님이시라면 다 아실겁니다. 보험금 받으실 일이 없으신 것이 가장 좋은 일이지만 저의 진가를 못보신 것 같아 조금 안타깝네요 ^^;


언제나 보험하면 떠오르는 첫 번째 보험인이고 싶습니다.

고객님! 자주 찾아 뵙고 인사드리지는 못하지만 아무쪼록 늘 평안하시고 건강하세요. 저도 열심히 살겠습니다.


아무쪼록 하시는 모든 일에 하나님의 흘러 넘~치는 은혜가 임하시길 기원합니다.


또 연락드리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11. 2. 9


고객님의 변함없는 보험담당자

백 승 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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