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고객님들께 올립니다.
안녕하신지요?
보험담당자 백승환입니다. 지난 2월말에 편지드리고 3개월만에 이렇게 안부올리게 되었네요.. 그간 많이 바빴답니다. 써야지 써야지 하면서도 잘 안되더라구요. 죄송해요 ^^; 그래도 지난 7년간 그래왔던 것처럼 2-3개월에 한번씩은 꼭 안부편지 드리겠습니다.
일상적인 일로 안부전화를 드리게 되는 고객님들도 계시지만 대부분 질병, 사고 때만 통화를 하게 되지 그렇지 않고 편안하게 전화하게 될 일이 그다지 많지 않더라구요. 아무쪼록 아프시거나 다치셔서 연락주시는 일은 없으시길 다시 한번 부탁드립니다. 건강이 최고니까요~
최근 제가 바쁘게 되었던 이유에 대해 말씀드릴께요.
보험일을 10년째 해오면서 거의 관심 밖이었던 자동차보험에 대해 눈을 뜨게 되어 무척 바빠졌습니다. 기존 업무에 추가로 자동차보험 비교견적을 하다 보니 저 스스로도 궁금한 점이 많아져 그것들을 해결하고자 여기저기 문의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속시원히 해결되지 않는 부분들이 생겨 저녁시간 연구하다보니 늘 시간에 쫒기게 되는 그런 모습이었습니다.
그러한 노력의 결과 이제는 9개 보험사와 다음다이렉트와 같은 온라인 자동차보험에까지 어느 정도 도가 트여 자신있게 상담을 드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조금더 솔직히 말씀드릴께요. 자동차 보험이 관심밖이었던 이유는 일은 많고 돈은 안되는 일이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다보니 그 시간에 다른 일하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다는 생각으로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자동차 보험을 통해 일정기간마다 고객님들께 연락을 드릴 거리가 된다는 사실과 실생활에 너무나 밀접하게 관련되어있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저 자신부터 제 자동차보험에 대해 무지했다는 사실 때문에 기존 나의 고객님들 만이라도 제대로 된 자동차 보장을 받게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어 장기적인 관점에서 자동차보험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자동차 보험은 기본적으로 대인1, 대인2, 대물, 자기신체사고(자손), 자기차량손해(자차), 긴급서비스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중 대물이 보통 1억인데 사고사례를 접한 이후 왠만하면 2-3억을 권유드리고 있습니다. 사례를 말씀드리자면 지방도로를 주행하던 중 운전자의 부주의로 전신주를 들이 박아 그 지역의 전기가 3시간 가량 끊어진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그로인해 주변에 있던 양어장의 펌프가 멈추게 되어 값비싼 관상어들이 떼죽음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그 이외의 피해까지 발생해 총 손해가 무려 4억원에 달하였습니다. 이분은 대물 1억을 가입하고 있던 관계로 나머지 3억원은 고스란히 본인이 물어주어야 했습니다. 제 아무리 재테크를 잘하고 돈을 잘버는 사람이라도 3억원을 이런식으로 날려야 한다면 어휴~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대물1억을 2억, 3억으로 올리는데 필요한 비용이 1만2천원도 안된다는 사실입니다. 월1천원이 없어서 가입안하시는 것은 아니시잖아요. 몰라서 안하는 것일 뿐입니다.
이외에 자기신체사고(자손)와 자동차상해(자상)의 차이도 있습니다. 운전자 본인의 부주의로 전신주를 들이박고 쇄골이 부러지는 사고로 한달간 입원하고 나온 사례입니다. 이때 자기신체사고(자손)를 가입하신분은 본인 치료비 일부와 차수리비를 받고 그나마 다행이라 생각했지만 자동차상해(자상)을 가입하신 분의 경우 본인 치료비, 차수리비 전액과 위자료, 휴업손실금(본인 월소득 * 80%)까지 받게 됩니다. 그 외에도 몇가지 차이가 있지만 어떤 분이 안심하고 치료받으실 수 있을까요? 당연히 자상을 가입하신 분이겠죠.
그런데 또 여기서 중요한 것은 비용입니다. 운전자에 따라 조금 다를 수 있지만 보통 1-2만원안팎의 차이밖에 나지 않습니다. 이런 차이가 있는데 전 전혀 모르고 살아왔습니다. 아마 고객님들도 처음 듣는 이야기가 아닐까 생각되네요. 제 차보험 증권을 보니 자손 5천으로 가입되어있었습니다. 분명히 제가 최대로 해달라고 했는데 말이죠..
자동차보험에 대해 드릴 말씀이 많이 생겼지만 훗날을 기약하며 이만 줄입니다. 기억해 주실 것은 자동차보험 만기가 될 무렵 제가 연락을 드리겠다는 거구요. 저부터 지난 8년간 운전해왔지만 그저 갱신할 때 “작년과 똑같이 싸게 해주세요”라고만 이야기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보장 크게 해달라고 이야기 합니다. 1년에 2-3만원 차이인데 당연히 좋은거 해야죠.
물론 제가 통합실손보험, 연금보험, 종신, 암보험, 저축보험 등 모든 보장 다하는 건 변함이 없습니다. 자동차에 대해 처음 말씀드리다 보니 장문이 되었네요. 어떠하든 저도 날로 영역이 넓어지게 되네요. 제가 추구하는게 토탈 금융인이라 그렇습니다. 저만 잘 알아두시면 고객님들의 금융관련문제들이 잘 해결될 수 있게 되는 그날까지 노력하겠습니다. ^^
둘째 하은이가 태어난지 엊그제 같은데 이달 17일이 돌입니다. 벌써.. 둘째는 더 빠른 것같이 느껴지네요. 얼마전까지 3-4걸음 걷다가 넘어지더니만 어제는 20걸음 이상 걸었습니다. 걷는게 당연한 건데 놀랍더라구요. 분유알레르기가 있어 엄마젖만 먹어왔습니다. 엄마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여자는 약해도 엄마는 강하다더니! 모든 엄마들 포에버~~~!!
첫째 종윤이는 겁이 많아 그런지 높은데는 잘 안올라갔는데 둘째는 겁이 없더라구요. 돌도 안된 애가 높이 약1미터는 되어 보이는 미끄럼틀을 거꾸로 올라갑니다. 아직 타고 내려오지는 못하지만 깜짝 놀라게 합니다.
요즘 거리에 자녀에게 동생을 만들어주세요. 둘째, 셋째가 나라의 희망입니다. 라는 문구가 자주 보이더라구요. 셋째는 전혀 계획 없습니다만.. 정말 세상은 돌고 도는 것 같습니다. 덮어놓고 낳다보면 거지꼴을 못 벗어난다더니.. 그래도 전 둘이나 낳았으니 애국자죠? 하하
주식시장도 늘 돌고 부동산 시장도 늘 도는 것 같습니다. 오르락 내리락..
변해가는 세상에서 중심을 잃지않고 자기 일에 기뻐하며 즐거워하는 것이 최고라고 합니다. 돈이 많아도 행복하지 않으면 무슨 소용일까요. 고객님들 늘 부디 행복하세요~~~
저도 행복하고 싶습니다. 아참! 행복합니다.^^ 건강하시고요 또 연락드릴께요~
2010. 6. 2
보장지기 백승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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