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임을 전제로 글을 써보렵니다

저는 2001년 1월 코드 입니다
대학졸업식이 2월이었습니다. 상관없는 이야기지만 쉬는 기간없이 바로 사회생활을 AIG생명에서 시작한 것이 제게는 행운이었습니다

 

 

당시 매니저(SM)이 34세 정도의 세일즈경험이 적은 사람이었습니다. 솔직히 이 양반에게는 배운 것이 없었습니다...

그래도 매니저가 젊다보니 팀원들도 다들 젊었었죠
28세, 29세가 대부분이었고 30대 초반이면 나이 많은 축에 들었습니다

저와 비슷한 사람들이 많아서인지 형, 동생하며 잘지냈습니다

각설하고

전속사에 있는 동안 나름 체계적인 교육을 받았다고 평가합니다.

그도 그럴것이 2001년도 종신보험판매를 시작해서 2003년 CI보험이 나왔고 이후 2004~2005년 유니버설보험, 2006년 변액유니버설보험... 이런 순으로 1~2년간격으로 상품이 출시되었죠. 2001년부터 2008년까지 나올만한 상품들은 다 나오고 그 이후 현재까지 약간의 변형이 생긴 정도라고 생각됩니다

한 상품이 출시되면 이 보장을 어떤 식으로 전달해야 할까? 나라면 이걸 가입할까? .. 등등의 생각이 많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직접 전달해 봐야 알죠. 장단점을..

지금 새로 보험일을 시작하는 사람의 경우 이런 상품들을 한번에 접해야하다보니 상품에 대한 나름대로의 진지한 접근은 좀 어렵지 않나 생각됩니다. 한 상품이 출시되면 그것에 대한 깊은 연구가 필요합니다.

 

어찌되었건 8년간의 전속사 생활을 마무리하고 당시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AIG생명을 나와 삼성생명에서 SM직을 수행하게 되었었죠.

 

국내사를 경험해 보니 솔직히... 외자계보험사나 삼성생명 등 어디 보험사도 기대만큼 체계적으로 FC를 키워주는 회사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위에서 말한 체계적이라는 말은 비교적, 나름대로 라는 거였구요

2000년대 초반만해도 지금처럼 손해보험상품이 좋지 않았습니다.

보장기간은 10년, 15년으로 짧고... 보장금액도 별로 크지 않고... 그저 그랬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2017년 현재는 매우 다릅니다.

솔직히 생명보험사 출신으로서 생보상품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고객에게 전달할 만한 상품을 찾으려 해도 지금의 생보상품은 제 개인적으로 별다른 매력을 느끼지 못할 정도입니다. 보험료는 비싸고.. 보장은 별로고...

이 달에도 영업일수로 12~13일 되었는데 혼자서 20건 넘는 계약을 체결하였습니다. 다 손해보험 상품이네요... 실손보험, 태아보험, 암보험, 연금저축, 화재보험 등을요.. 월납 150만원이 조금 넘네요..  

물론 다 개척으로 나온 것은 아니에요. 제가 17년차라 그간 쌓인 고객들이 많습니다. 그분들의 추가계약, 소개계약들이 포함되어있고 순수개척으로는 8건정도 되는 것같습니다

정말 중요한 것은 내가 판매하는 상품이 정말 좋은 상품인지 스스로 확신을 갖느냐라고 봅니다. 아무리 좋은 상품도 자신이 보기에 별로라고 생각하면 판매를 못합니다. 하지만 자기 나름대로의 기준으로 여러회사의 상품을 비교해보고 정말 이 상품이  좋구나라는 확신을 주는 상품을 발견하게 되면 확신하건대 지급보다 판매량이 훨씬 많아 질겁니다.

전속사에 있다보면 자사 상품의 한계, 가입금액의 한도 등으로 인해 그리고 지점장이나 매니저의 은근한 압박에 의해 어거지로 자뻑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종의 의리라고나 할까요? 말도 안되는 이야기지만요...

암튼.. 전속사는 유지율이나 여러가지 요인으로 인해 결과적으로 FC를 못살게 굽니다. 물론 그것으로 인해 아주 약간의 실적향상을 기대해 볼수는 있지만 오래 할 일은 못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몸담았던 AIG생명의 경우 21회차(?) 유지율이라 해서 초반에 깨진 계약이 있는 경우 피해가 무척 컸습니다. 사실 유지율은 신의 영역이라고 봅니다. 권유하지도 않았는데 자기가 원해서 전화까지 걸어오며 자발적으로 가입해 놓고선 3~4개월 후에 실효되는 경우도 있거든요. 어처구니 없죠...

저의 경우 전속사시절 유지율이 통산 88% 정도 였는데 12%가 해지되었다는 것은 아닙니다. 가입 초기에 적은 금액이 해지되어도 그런 일이 생기거든요. 또한 유지율이 연도대상관련 해외 컨벤션관련 업적에 영향을 미치기에 어쩔수없이 실효될 것을 자신의 돈으로 메운적도 있었던 것같습니다. 회사가 악랄한 거죠.. 참고로 지금은 체감상 98%입니다^^

암튼 오래도록 한 회사에서 일하는 분들은 ... 본인이 피해를 당해도 주변을 돌아보지않고 묵묵히 일해나가는 분으로 인식하면 됩니다. 아니면 나가고 싶어도 받을돈이 너무 아깝고 많아 나올수없는 분들이죠.

지금 보면 그런 분들은 결과적으로 고객에게도 좋은 일을 하는 거라 보진않습니다. 타사의 좋은 상품에 대한 관심을 원천적으로 막는 분들이라고도 봅니다. 그분이 잘하는 분일 경우에요

원수사에 대한 비판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원수사에서의 교육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3개월정도 빡시게 경험해보고 나오는 것도 좋다고 봅니다.

 

 

그러면 GA에서 일하면 다 잘되냐?

제가 보기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에 이미 수천개의 GA가 있습니다

저는 프라임에셋에 등록 해있지만 프라임에셋이 가장 좋다..

뭐,, 이런 생각은 없습니다. 저처럼 혼자하는 사람에게는 1인GA가 더 좋아보입니다.

하지만 프라임에 와서 지금의 화재팀을 만나 큰 도움을 받았으니 후회는 없구요 

GA에서 성공하시려면 원수사 때보다 더 부지런히 상품공부도 하셔야 하고 자기 스스로를 잘 관리할줄 알아야 합니다

마냥 싫었던 원수사의 지점장이나 매니저가 없기 때문에 스스로 나태해 지기가 너무 쉽습니다.

스스로 여러회사의 전산을 익혀야 하기에 어찌보면 더 막막할수있습니다

이럴 때 좋은 팀장이 있다면?

좋은 팀장이란 밥사주고 격려해 주는 사람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자기 스스로 관리를 해나가며 여러 회사의 전산을 다루고 상품을 비교 분석할줄 아는 모습을 보이며 그것을 알려주는 사람이라고 봅니다.

개척도 할줄알고.. 소개도 잘받고.. 늘 갈 곳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며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그런 사람 말입니다. 보고 따라할수있는..  요즘의 저같은 ^^;

그런 사람... 잘 못봤습니다..

암튼 스스로 노력해야만 합니다

단 좋은 것은 업적에 대한 외부적인 압박이 없어 편하기 합니다만 보험영업이라는 것이 성과를 낸 만큼 소득이 생기는 일이라... 나태하면 끝이라고 봐야합니다

 

사실 이 주제로 글을 끄적여 나가는 이유가 있습니다

오늘 제 블로그를 보고 연락을 주신 분이 계셨습니다. 보험영업시 개척을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검색하다 제 블로그를 보셨다하더라구요

일산에서 멀리 계시분이지만 도움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별다른 도움이 못된것같구요^^;

제가 영업을 어떻게 하는지 직접 보여드리며 하면 좋겠지만 전화로는 어려움이 있죠..

이 글의 제목을 보고 들어오신 분이라면 GA로의 이직을 고려중이신 분이겠지요.

GA로 나와 일하시는 것을 환영합니다만... 분명한 것은 안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서도 샌다는 겁니다.

제가 보기엔 원수사에서 성실히 잘하는 사람이 나와서도 잘할 겁니다.

판매할수있는 상품이 많아지면 많이 팔수 있을까요? 절~~~대 아닙니다

무엇보다 업무습관을 잘들여야 하고 GA에 입사를 고려중이라면 정말 자신에게 도움을 줄수있는 사람을 만날수 있기를 기원하셔야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좋은 업무습관은 8시 전후로 사무실에 도착해 9시까지 하루 일정을 준비하고 10시정도면 개척지에 나가 12시까지 활동하고 밥먹고 1시부터 5시까지 개척활동하고 6시전후에 사무실에 들어와 8시정도까지 자료 만들고 내일 활동할 곳을 정해두고.. 사실 이렇게 2주만 하면 갈곳이 너무 많아져 다 못가는 일이 생깁니다.

그런데 어떻게 하냐구요? 화재보험 개척을 할줄알면 됩니다.

당장 계약나올수도 있고 1~2주 걸리기도 합니다. 분명히 나옵니다. 나올수밖에 없는 방법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전 외자계보험사에 있을 때는 개척을 거의 안했습니다. 할줄도 모르고 하는 사람도 많지 않았습니다. 해봐야 학교개척 정도? 아니면 대출로 꺾기영업하는 사람들?

요즘 노무로 영업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보사모" "우보야" 등의 카페에 노무컨셉으로 종신, 경영인정기 이런걸 100만원, 200만원 받았다고 자랑하시더라구요.

전 그런분들이 왜 보사모카페에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보험인이 아니기 때문이죠

보험을 현금화수단으로 쓰는거지 그게 무슨 보험영업인가요? 돈 잘번다고 자랑하고 싶으면 노무영업인 카페만들어 하면 되지않을까요? 보험을 판다고 다 보험인은 아닙니다. 저는 보험인이라는 말에 자부심을 가집니다.

앞뒤가 바뀌었지만...^^;

네이버 카페에 "보사모", "우보야" 등의 영업인들 카페가 있습니다

네이버밴드에 "꿈전사"라는 것도 있구요. 검색해 보시기 권유드립니다.

거기에 들어가 보면 노무영업, 브리핑영업, 요양원영업 등 컨셉을 가진 분들이 있습니다. 그분들을 만나 그게 본인에게 맞으실 것같으면 그길을 가시라고 권유합니다.

그런데 정상적인 방법으로 롱런을 하며 스스로 업무습관을 잘들이시기를 원하시는 분은 감히 저를 추천합니다

지방에 계신분도 입사 가능한 것으로 아는데 실제적으로 만나서 도움을 드리려면, 제가 알고있고 행하고 있는 영업방법을 적용해서 해보시려면 일산, 파주, 서울강북지방에 계시는 분이 좋습니다.

솔직히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몰라도 저 혼자 먹고 살기에는 충분한 아이템이라 그다지 공유하고 싶지는 않지만 함께 고민하고 싶으신 분들이 있다면 함께하고 싶습니다

빨리가려면 혼자가고 멀리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처럼 저와 같은 컨셉으로 묵묵히 개척영업을 해가며 올해보다는 내년이 내년보다는 내후년이 더 기대되는 영업인이 되시면 좋겠습니다.

 

오늘따라 유난히 중구난방인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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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윤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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