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보다 근본적인 질문을 던져야 한다. 한번밖에 없는 삶을 제대로 살 것인가, 아니면 겉으로는 살아 있으나 속은 죽은거나 다름없이 살 것인가?
근면 성실 그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다. 다만 근면 성실을 강조하고 그렇게 일하도록 강제하는 사회적 관계가 나쁜 것이다
사람들은 근면하고 성실하게 살고자 노력하지만 구조적인 불평등이나 빈곤에 시달리며 자기도 모르게 그것을 확대 재생산 한다.
또 자신은 근면 성실을 신조삼아 열심히 일하지만 본의 아니게 만성피로, 일중독과 과로사 등으로 심신이 소진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삶의 목표가 무엇인가이다. "행복"이다
그렇다면 행복한 삶은 무엇인가? 개인적으로 자신이 진정으로 하고 싶은 공부나 일을 하면서도 생계에 대한 걱정 없이 보람을 찾고 사회적으로도 일정하게 기여하며 사는 것이리라
문제는 도대체 '내가 뭘 원하는지 잘 모른다'는 점이다. 이 문제야 말로 우리가 지금 좀비 상태, 노예나 프롤레타리아 상태에 있음을 입증한다.
이 감옥에서 탈출하려면 부모나 아이 모두 자본이 이식한 인간상(삶의 목표)이나 일류대학에 대한 강박, 조급함(목표 달성의 방법론)등을 모두 떨쳐 버려야 한다.
한마디로 비판적 지성의 차원을 회복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관점을 세우지 않은 상태에서 정하는 삶의 목표란 성공과 출세 등의 권력 욕망이나 자본 욕망을 닮아가는 등 결국 인생을 좋게 보면 순진하게 달리보면 어리석게 살 위험이 크다. 경쟁을 너어 평화적인 호혜관계를 꿈꿔야 한다.
바람직한 삶을 살려면 우리는 일차원적 근대성을 넘어 성찰적 삶의 세 차원을 회복해야 한다
1. 무지몽매하고 순진하게 살기보다 통찰과 비판, 대안을 추구하며 사는 것
2. 태만하고 무책임하며 타성에 젖어 살기보다 쉽게 굴하지 않는 끈기와 책임감을 가지고 참고 견디며 흔들리지 않는 견인불발의 정신으로 사는것
3. 공감과 우정이라는 정서를 잃지않고 따듯하게 사는 것
우리 주변에는 매우 성실하고 따뜻하게 사는데도 사회의식이 전혀 없는 사람이 있다
나의 이야기다. 내가 그런 사람이다. 사실 다른이들의 삶에 그다지 관심을 두지 않았다. 그저 어려운 사람 보면 안됐다... 뭐 이 정도였다
강수돌 교수님을 만나본적은 없지만 유튜브에서 강의를 들었다
편히 제도권안에서 기득권을 유지하며 사실수도 있는 분이라 생각되는데 남들이 안가는 길을 걸어가시는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도 내가 17년차 보험인으로서 영업을 시작하는 사람이라든지 아니면 3~5년 정도 일하며 갈 곳이 없어 힘들어 하는 사람들을 보면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는 것과 같은 심정이 아닐까 싶다
교수님은 많은 공부를 통해 현재의 우리네 삶이 정상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셨고 자본주의 사회 기득권층이 원하는 삻을 살아가는 우리들이 안타까우신 것 같다
그래서 많은 생각후에 이런 책을 내신다고 본다
찾아보니 비슷한 종류의 책을 여러권 내셨다
사실 내용이 비슷해보여 ^^; "여유롭게 살 권리" 이 책 하나만 정독을 하며 내 것으로 만들어도 될 것 같아 보였다 하지만.. 다르겠지 다른책도 사서 봐야지~^^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강수돌교수님을 만나 직접 강의를 들어보고 싶다
살기 위해 일하는 것인지 일하기 위해 사는 것인지 갈피를 못잡던 때 이 책이 아주 큰 힘이 되었다.
분명한 것은 살기 위해 일하는 것이라는 사실이다
그것도 잘 살기 위해서!
잘살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다 보니 건강 잃고, 여유 잃는 경우를 참 많이 본다
하지만 그저 볼 뿐 그것을 내 일로 인식을 못했다
요즘도 난 정말 열심히 산다. 하지만 건강을 잃지 않는 범위에서 여유를 잃지 않는 범위에서 일하자는 생각을 갖고 일한다
그게 달라진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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