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고객님들께 올립니다
2011년 12월입니다.
벌써? 제 스스로 그런 생각이 드네요. 매번 하는 이야기지만 1년이 정말 쏜살같이 지나갔습니다. 전 39살이 됩니다. 30대의 마지막이네요.. 참.. 신기합니다. 40대 이상의 고객님들도 그러시겠지만 ‘내가 이렇게 나이가 들었다니..’ 믿겨지지가 않는 현실입니다.
그래도 지난 시간을 되돌아 보면 나름 열심히 살았다고 생각됩니다. 고객님들은 어떠셨는지요?
만족스러우신 분도 계실 것이고 그렇지 않은 분도 계실줄 생각됩니다. 아무쪼록 연말 잘 마감(?)하시고 내년도의 계획도 알차게 세워나가시는 12월이 되시길 바랍니다.
올해 제게 있어 가장 큰 변화라면 법인영업 관계로 지방을 다니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5월에 처음으로 대구에 갔다가 창원, 대전, 부산, 광주까지 돌았습니다. 물론 계속 출장 가 있는 것은 아니구요 1-2주에 3-4일씩 지방활동합니다. 지금 이 글을 쓰는 곳도 전라도 광주에 있는 모텔입니다. 참고로 다녀본 곳 중엔 광주가 숙박비가 제일 저렴하더군요. 1박에 2만원입니다. 나름 시설은 괜찮구요. 다른 지역은 보통 3-4만원정도구요. 내년도 당분간은 서울 지방을 오갈 것으로 생각됩니다.
요즘 가장 마음에 걸리는 부분은 가족과 2-4일 떨어져 있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출장가면 애들도 보고 싶고 아내도 많이 보고 싶습니다. 솔직히 지방에 내려오면 편한 것도 있기는 합니다. 일 마치고 숙소에 들어오면 나갈 일이 없거든요. 저녁 먹고 내일 일정 확인하고 동선짜고 그러다 보면 9시 넘고 인터넷 좀 하다보면 잠자리에 들고 다음날 아침에 일 나가고 그렇게 돌아갑니다. 하지만 며칠 나와 있는 것도 마음이 짠한데 장기 해외출장이나 지방파견 나가 계시는 고객님들은 마음이 얼마나 그럴까도 생각해봅니다.
지방에 왜 가냐고요? 일이 있어서 그렇고 수도권 보다는 실적을 올리기 수월하기 때문입니다. 저도 영업하는 사람이라 성과가 중요하거든요.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말입니다. 물론 수도권활동이 더 많지만 나름 매우 바쁘답니다. 제가 연락드리고 찾아뵙겠다고 말씀드리면 가급적 시간내주시고요~^^
제 아들 종윤이가 초등학교 1학년이 되었다는 사실 말씀드렸습니다. 둘째 하은이는 3살이구요. 아직 말을 잘 못합니다. 여자애라 말이 빠를줄 알았는데 그렇지도 않더군요. 자기 자식은 다 귀여운 법이지만 보고 있으면 웃기고도 재미있습니다. 둘째는 나름 활동적이라 나중에 보험여왕으로 키우고 싶은 생각이 있습니다^^ 부모 생각대로 되는건 아니지만요. 저를 봐도 부모 챙기는 것은 아들보다 딸인 것 같더라구요. 열심히 활동하고 사회적인 보람도 느끼고 돈도 잘 벌어 나중에 용돈 많이 챙겨주는 딸이 되면 좋겠는데 100% 제 욕심이겠죠? 부디 그저 건강하게 잘 자라기를 바랄뿐입니다. ^^
얼마전 1학년 학예회에 가보았는데 제 기억과는 많이 다르더라구요. 그리고 학습 수준이 많이 높아진 것 같습니다. 솔직히 종윤이 문제집을 보면 잘 모르는 것도 있었습니다. 1학년부터 공부를 열심히 시킬 필요가 있나 싶은데 조금 지나면 좀.. 어렵겠다 싶구요. 초보 학부형인데 어떻게 키워야할지 참.. 솔직히 저보다는 종윤이와 공부로 씨름하는 아내가 약간은 안쓰러워보이더라구요. 아뭏튼 선배 학부모님들 존경합니다~
오늘도 보험금 신청하는라 2시간을 보냈습니다. 1년치 모았다가 한번에 주시는 고객님들도 계시고 또 그만큼 보험금 신청이 많습니다. 요즘은 실손보험이 손실이 많이 나서 그런지 신규가입도 예전보다 까다로와진 느낌입니다. 특히 기존에 보험금을 몇 번 받으신 고객님들의 경우 새로운 보험으로 갈아타기가 어려워졌습니다. 영업하는 입장에서는 솔직히 걱정도 됩니다. 긁어 부스럼없는 사람이 얼마나 있겠습니까? 부디 아무탈 없으실 때 저렴하고 알차게 보험가입하실 수 있도록 주변분들 소개도 부탁드립니다^^
일전에 친구에게 빌려서 본 책이 있습니다. 제목은 “꿈꾸는 다락방”입니다. 아실만한 분들은 다 아시는 베스트셀러입니다. 내용이 좋고 읽기도 편하게 작가가 잘 쓴 책입니다. 소장하고 싶어서 구입했습니다. 꿈꾸는 대로 간절히 소원하면 이루어진다는 내용입니다. R=VD 공식으로 정리되고요. Realization=Vivid Dream(현실화=생생히 꿈꾸기)
제 꿈은.. 글쎄요.. 예전엔 MDRT 종신회원이었습니다. MDRT(백만불원탁회의) 보험업계 명예의 전당입니다. 10년하면 종신회원자격이 주어지는데 전 3번하고 못했습니다. 몇 번 더 할 수 있었는데 약간씩 모자랐습니다. 상금이 있거나 그런건 아닌데 그저 매우 명예로운 그런 것입니다. 그걸 하고 못하고가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그저 보험일을 꾸준히 오래오래 즐겁게 하고 싶습니다. 물론 지금도 열심히, 성실하게 하고 있구요. 그런데 11년째 나름 잘해오고 있으니 20년 30년은 계속할 수 있지 않을까요?^^
제게 병원영수증과 필요서류를 보내주시면 보험금신청업무를 다해드리다 보니 제가 없으면 보험금 신청을 어떻게 해야 하냐고 몇몇분들이 물어 보시더라구요. 간단히 말씀드려 귀찮으실 겁니다. 직접 하시기 좀 그렇거든요. 걱정 마시고 그냥 제게 물어보시고 팩스만 보내주세요. 제가 다 해드리겠습니다. 시간 여유만 좀 주시면 됩니다. 고객님들께서 제가 권유해드린 보험을 유지하시는 한 언제든 문의 주시구요.
날씨가 아직은 겨울 같지 않습니다. 11월29일인데 햇살이 덥더라구요. 이러다가도 갑자기 추워지고 그럴수 있지만 아무쪼록 건강이 최고입니다. 저희 법인대표로 있는 친구가 계속 피곤해 하더니만 90만원짜리 정밀 종합검진 결과 갑상선암으로 판명났습니다. 저랑 동갑인데 말이죠. 물론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하지만 평생 호르몬제를 먹어야 한다 하더라구요. 세상을 다 얻고 건강을 잃으면 무슨 소용이겠습니까? 늘 건강에 유의하시고 복된 일만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직장다니시는 분들은 소득공제되는 연금저축 가입 고려하시고 연락주시고요^^
실손보험은 가입도 중요하지만 누가 관리해 드리는가도 매~~우 중요한거 아시죠? 소개도 많이 부탁드려요. 자주 연락은 못드렸지만 전화주시면 언제나 반갑게 인사드리고 있습니다. 저도 연락 자주 드릴께요. 건강하시고 이르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__) 꾸벅~
2012년 11월 29일
고객님의 든든한 보장지기 백 승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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